duckjil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

call me yuna 2021. 2. 12. 07:20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https://youtu.be/gSNPLboIQ4g

https://youtu.be/F_9pZv0wn9Q

 

꼭 브금들으면서 봐야하는 보보경심 사진 움짤들..........

(스압 쩔음 엄청 많음 주의ㅋㅋㅋ)

 

 

얼마 전 악의 꽃 정주행 후 갑자기 보보경심 말려서 시작하게 된 정주행.. 보보경심 한창 방영할때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봤었고, 결말 이후 너무 맘이 아파서 선뜻 복습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ㅠㅠㅠ 달연이 2016년 드라마였고, 거의 5년이 지나고 보게돼서 완전 새로이 보는 느낌이었다. 두번째로 본 달연은 현대에서 오게 되어 이미 앞날을 알고 있었던 해수처럼,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채로 보다보니 말 그대로 '해수의 시선'으로 몰입하여 볼 수밖에 없었다. 다시 보아도 정말 마음아프고 사무치는 드라마....... ㅠㅠㅠㅠㅠ 많은 사람들이 달연을 보고 그토록 절절해하는 이유가 있다. 혹여나 보보경심을 한번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저 부러울 따름.... 안본눈으로 다시 보고싶어요.. 아무리 내용이 슬프더라도 드라마 보고나서 느껴지는 그 슬프고 아련한 감정은.... 본 사람들만 알 수 있다. 결말이 어찌될지 알면서도 자꾸 생각나고, 다시 꺼내보게 되는 드라마. 하지만 워낙 감정소모가 심한 드라마라 몇번이고 정주행하긴 두려운... 그런 묘한 작품임... 인생드라마로 꼽는 케이드라마는 많지 않은데, 보보경심은 그중 하나다. (그런데 옛드라마다 보니 빻은 케이드라마 감성은 참고봐야한다.. 예를들어 여주손목잡고 끌고가기, 강제키스......ㅠ이건 캐릭터 서사가 있으니 그렇다쳐도 최고의 지뢰는 ㅈㅁㄱ임... 다시보는데 눈쌀 찌푸려져서 넘기면서 보고싶었는데 워낙 중요한 대사들이 많아 참고봄......) 어찌됐든 각설하고, 두번째 정주행 완료하고 모은 보보경심 움짤, 사진들 대량방출하기..!

 

설레는 달연 오프닝

 

초반부의 발랄하고 귀여운 해수 

 

달연에서의 이준기 미모 역시 .. 왕의 남자 공길이 많이 떠오르는 비주얼ㅠㅠ 이준기 아닌 왕소는 상상이 안간다.. 캐스팅 정말 기가막혔음 

 

가면 쓴 옆선 너무 예쁘잖어,, 

 

볼때마다 느끼는거.. 이준기 손 진짜 남자손.... 손마저 잘생기다뇨 

 

얼빡샷으로 유명한 보보경심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배우들이 다 예쁘고 잘생겨서 보는눈이 즐거웠다... 특히 연기 잘하는 배우들 얼빡샷은 감정선이 더 잘읽혀서 좋았음.. 

 

이 장면보고 진짜 사랑스럽다고 생각함..... 큐트러블리 그자체였던 귀염둥이 해수시절...... ㅠㅠ 

 

명장면중 하나.. 초반부에는 욱과 해수의 러브라인이었으니, 이런 둘의 예쁜 장면들이 많이 나옴..  

 

보면서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던 장면중 하나.. 그냥 아이유가 예쁜것도 있지만ㅋㅋ 설레여하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소녀스러운 해수의 모습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초반 정말 스윗했던 강스카이...... 개인적으로 나는 강경왕소파긴 하지만, 초반부 욱과 해수의 감정선들이 참 좋았다. 갑작스레 타임슬립해 고려로 떨어진, 길 잃은 어린 해수에게 처음 손길을 내민 욱... 해수가 욱을 사랑할수밖에 없었던 상황들과... 안된단걸 알면서도 수에게 마음이 갔던 욱의 서사...... 그리고 나중에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 멀어지는 서사까지 완벽함.... 이 커플은 이어지지 않아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완벽한 첫사랑 서사..... 

 

완벽한 첫사랑 서사 2.... 이때부터 달연 특유의 찌통스토리 시작....ㅠㅠㅠㅠ 

 

아름답다 ㅠㅠㅠㅠㅠㅠ 

 

눈물도 예쁘게 흘리는 강스카이... 눈물 호도독...

 

흑화한 왕욱...

 

나중에 이렇게 대립하게 되는데 . . . 

 

이 장면 메이킹봤는데 이준기 칼돌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사극짬바 오졌다)

보면서 감독이 공을 많이 들였구나, 배우들 액션씬 연습 많이했구나 멋있다 라는 생각 들던 장면 

 

연출 진짜 소름돋던 장면...... 해수의 "광..종?" 음성지원됨..

비가 내리면서 흉터가 선명해지는 연출도 소름돋았음 

 

보면서 진짜 감탄함..... 아니 어떻게 이런 연기를 해요..????? 어떻게 저렇게 무해하고 청량하게 빗물을 마실 생각을 했냔말야.. 천상배우 ㅠㅠㅠㅠ

 

다시 짠내스토리 시작...

 

달연보면서 모든 죽음들이 슬펐지만, 특히 이 오상궁장면에서 가장 많이 울었고.. 두번째 봤을때도 난 이장면이 가장 슬펐다... 우희진 배우님 연기 정말 잘하시고 .... ㅠㅠㅠㅠ 

 

배우님 너무 아름다우셔서 리즈시절 사진 첨부..^^ 그냥 미쳤다 

 

명장면.... 해수의 감정이 움직이기 시작한 결정적인 계기가 아니었을까. 지켜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고 버릴 수 없었던 욱과, 오로지 해수만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했던 소... 

 

정작 해수는 소를 몇번이나 밀어냈지만, 소는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 있었다는 점이 진짜.... 미치게 발린다 ㅠ '나는 널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말이 이렇게 설렐줄이야 .. (집착광공취향)

머리핀 들고 있는 왕소 모습 보니까 또 아련해진다... ㅠㅠ

해수 속도 모르고, 돌려준 머리핀은 '빌려가겠다'며 세상 무해하게 싱긋 웃는 왕소.

 

그리고, 악역으로 나오긴했지만 내가 왕소만큼이나 좋아했던 연화공주 캐릭터.. 정말 공주님 그 자체ㅠ 예전에 포털사이트에 보보경심 빙썅녀(ㅋㅋ)로 유명해졌던 것 같은데 세상예쁘게 웃으면서 할말 다하는게 진짜 매력있음ㅋㅋㅋㅋㅋㅋ 

 

저 예쁜 미소로 '달아라^^*'하는게 이 캐릭터의 매력 ..... 

 

예쁜데 연기도 정말 잘하는 강한나 배우 ㅠㅠ 기품있는 사극톤과 더불어서, 드라마 보는데 종종 입근육 떨리는 연기까지 하는거보고 감탄했음 

 

그리고 그렇게 야망을 키우던 그녀는 

 

광종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꽤 잘 어울림.. 드라마에서의 묘사도 그렇고, 역피셜로도 광종은 아내와 아들을 끝까지 의심했다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둘 사이 자식이 무려 다섯이나 되는걸 보니.. ㅋㅋㅋㅋ 마냥 그렇게 사이가 나쁜것만은 아니었던 것도 같고. 그 시대때 자식 다섯정도야 뭐 일도 아니겠지만,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강한나만큼 예뻤던 (ㅋㅋㅋ) 백아 짤도.. 사실 이 배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달연에서 긴 머리 사극 스타일링이 진짜 잘 어울렸고.... 백아라는 캐릭터 자체가 참 좋았다. 그나마 황자들중에서 가장 무던하게 지낸 인물이 아닐까 싶은.. (라기엔 사랑하는 사람을 둘이나 잃은게 안타깝지만 ㅠㅠ)

 

 

다시 소해커플 짤로 돌아와서 

 

해도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설레고 귀엽고ㅠ 이때부터 꽁냥대기 시작한 소해커플

 

물 닿은 곳에 이르러 앉아보니 구름이 일 때로다.

 

해수가 소의 필체를 처음 본 순간. 이 장면도 참 좋았다. 소의 글씨를 조심스럽게 더듬는 수, 처음 소에게 받은 서신의 내용을 반복해서 쓰고, 결국 소와의 필체가 닮아지는 것도..... 

그리고, 이 장면보면서 또 느꼈던건.. 드라마상에서 처음 등장했던 정갈한 왕욱의 글씨체가 떠올랐는데, 왕소의 글씨체는 그와는 사뭇다른 느낌으로 흩날리듯 그림같은 필체다. 그때도 수가 왕욱의 서신으로 글씨연습을 했는데.. 결국은 소의 필체와 같아지는 해수. 

 

내 최애장면........ 수가 처음으로 소에게 먼저 입맞춘 장면이라 더 간질간질 몽글몽글한 장면 ㅠㅠㅠㅠ 

 

소해커플 키스신은 다 좋은데ㅠㅠ 이 장면이 가장 예쁜 것 같다. 

 

영락없이 남자친구 기다리는 모습이잖어 .. 

 

해수가 처음으로 소가 준 머리핀을 한 장면인데, 이 때 해수 참 예쁘고 선녀같았음 ㅠ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첫 데이트... 너무 예쁘잖어... 그리고 수에게 청혼하려했지만 또 하고싶던 말을 꾹 참게된 소..... 본격적으로 행복하려치면 행복할 수 없는 둘때문에 보는사람 눈물 마를일이 없다...... 

 

또 많은 사건들이 지나가고....ㅎ 일부로 수를 지키기위해 마음이 변한척하고 떠나버린 소를 2년이나 기다린 해수....... 진짜 맘이 찢어진다....ㅠ

 

이 장면도 진짜 잊지못한다....ㅠ 두해가 흘렀음에도 소에 대한 마음이 변치않은 해수, 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달려왔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여전히 은애함을 확인한 둘, 두해만의 키스, 첫날밤, 평화롭고 평범한 둘만의 시간....ㅠㅠㅠ 둘은 행복한데 보는 사람은 진짜 슬프고 마음아팠다. 

 

이 장면이 유독 좋았던거는, 처음에 소를 밀어냈던게 해수였고 그때마다 소는 상관없다는듯 널 놓치지 않겠다고만 대답했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ㅠ 반대의 입장이 되어 이번엔 소가 해수를 밀어냈고,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 마음이 변치않은 해수..ㅠㅠ 다시 소를 붙잡으러 달려갔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는게 더더 애틋하고 소중하고 그럼... 해수도 소를 놓치지 않았음을...(과몰입과몰입)

 

이렇게 예쁜 소해커플 말고도 달연에 여러 커플이 나왔는데, 

 

나는 이 둘 커플도 좋았다... '진작 이리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슬프잖어...... 다른커플 짤도 넣고 싶어서 막간에 한번 넣어봤고요.... 

 

이준기 손은 완전 남자손이고, 아이유는 손이 정말 작고 하얘서 손케미도 장난아니여..

 

나례의 밤입니다! 

 

초반부 발랄하고 사랑스럽던 해수가 떠오르던 장면.... '나례의 밤'은 수가 소를 처음 만난 날이기도 했죠..주륵ㄱ..

어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사랑스럽다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출 진짜 예쁘고 좋았던 나례의 밤 데이트 장면...

 

소의 필체를 좋아하는 해수, 소에게 처음 받았던 시구 내용을 여러번 써달라고 하는데 이 장면 정말 사랑스러웠고 ㅠㅠ 

 

행복하기만 하면 달연이 아니죠....... 

 

원래는 소와의 혼례를 위해 준비됐던 의상이겠지만, 정작 소는 연화공주와 혼례식을 올린다. 혼자서 혼례복을 입고, 소가 준 머리핀을 한 수의 표정이 정말 슬펐던 장면........ 

 

아이유 연기가 정말정말정말 좋았던 장면중 하나.. 

 

결국 마지막에 그토록 떠나고싶던 궁을 떠나게 된 해수.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리 그리워하지 않았을 것을.
알지 않았더라면 이토록 생각나지도 않았을 것을.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사라질 일도 없었을 것을.
아끼지 않았더라면 이리 기억하지 않았을 것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서로 버릴 일도 없었을 것을.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함께할 일도 없었을 텐데,
차라리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드디어 황궁을 벗어나 우리 둘만 남았네요.
나와 당신, 당신과 나만 남았습니다.
진실과 거짓, 오해와 질투,
불안한 황위 다툼과 숱한 죽음은 잊고
마음껏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는
오직 우리의 시간입니다.

 

인생은 꿈과 같습니다.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도
결국은 세월에 소리 없이 묻히고 흔적 없이 흘러가요.
아직도 내 마음을 다 갖지 못했다, 오해하고 원망하나요?
사랑이 아닌 증오를 남겨서,
당신을 편히 쉬지 못하게 한 건 아닌가 늘 걱정입니다.
여전히 사랑합니다.
빗속에서 모든 걸 내버리고 내 곁에 섰을 때,
날 위해서 날아오는 화살에 몸을 던졌을 때,
당신을 평생 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었어요.
버리다였습니다.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버렸다고 여길까 봐 두렵습니다.
그립고 그립지만 가까이할 수가 없어요.
굽이진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기를,
매일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소의 필체와 닮은 해수의 필체 .... ㅠㅠㅠㅠㅠㅠ 하... 

 

 

연기 정말..... 미쳤던 장면ㅠㅠㅠㅠ 

 

우리가 다른세계, 다른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사랑만 했을텐데요. 

 

너무 예뻐서 슬펐던 장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대에서의 해수가 뒤돌아보자 나타난 광종 초상화 연출.. 너무 소름돋았음.. 

 

미안해.
혼자 둬서 미안해.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 

 

 

 

 

너무너무 슬프니까 과몰입방지용 메이킹짤 보고가실게요..  

 

이건 중국에서만 방영된 미방영버전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한국에서 잘린 장면이 정말 많더라..... 블딥도 결국 안나온 것 같은데 ㅠㅠ 하다못해 넷플릭스에라도 무삭제버전으로 풀어주지.... 너무한다 정말 ㅠㅠㅠㅠㅠㅠ 나만 또 진심이지..

미방영분 정리 잘된 포스팅 공유 

blog.naver.com/seon811/220862124619

 

합성사진이 너무 진짜같아서 또 슬퍼지잖아요.. 

 

징쨩이 인스타에 올려준 손수건짤.... 벌써 5년이나 지났지만 전 아직도 이 영상을 기다립니다... (해수st) 

 

둘은 꼭 다시 만났을거야 그래서 행복하게 사랑만 했을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볼때마다 보내주기 너무 힘든 보보경심...... 당분간 또 이 여운에 빠져 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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